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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비서관 이기헌·반부패 이원구…'구인난'에 내부 이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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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김기표 사의 표명 각각 29일·33일 만에 인선

이기헌 이동·이원구 승진…시민참여비서관은 '공석'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이기헌(왼쪽) 시민참여비서관,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청와대 제공)2021.7.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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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민정비서관과 반부패비서관에 이기헌(53) 시민참여비서관과 이원구(50)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기헌 비서관은 이동, 이원구 행정관은 승진이다. 내부 조정에 따라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임기 말 새로운 외부 인물을 찾기 쉽지 않은 데다가 인물을 찾는다 하더라도 내부 인사보다 검증, 업무 적응 면에서 적잖은 시간이 할애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정식 발령일은 다음날(7월31일)이다.

박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구 행정관은 현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고 있고 이기헌 비서관은 시민참여비서관 전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었다.

민정비서관 인사는 지난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사건' 연루로 검찰에 기소된 이광철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지 29일 만이다. 문 대통령이 다음날(7월2일) 이 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한 기준으로는 28일 만이다.

이광철 비서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중천 면담보고서 조작 및 외부 유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20일 자택, 21일 청와대 사무실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이날(30일) 이 비서관은 청와대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부패비서관 인사는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지난달 27일 사퇴한 지 3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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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2020.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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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이기헌 신임 민정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조직국장 등을 지낸 당직자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서울 영일고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44회로 법무법인 창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기관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쳤다. 비(非)검찰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써 민정수석실 공백 사태는 해소됐지만 이기헌 비서관의 이동으로 시민참여비서관은 공석이 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민정수석실 인사가 급하다보니 먼저 인선이 이뤄졌고 후임 시민참여비서관은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민정수석실이 (인사검증 등) 예민한 일을 하는 부서이다보니 인선이 쉽지 않아 내부에서 검증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동 또는 승진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장, 감사원장 등 아직 공석 상태인 곳들의 후속 인선 또한 곧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감원장은 5월7일 윤석헌 당시 금감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감사원 또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6월28일 대선 출마를 위해 떠나면서 29일부터 강민아 감사위원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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