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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일문일답] '10승' 류현진,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승리 보여드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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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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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시즌 10승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3-1 완승을 이끌고 시즌 10승(5패)을 거뒀다.

2019년(14승)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10승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을 3.44에서 3.26으로 끌어내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3.01에서 2.99로 하락해 2점대 투수 대열에 올라섰다.

경기 후 류현진은 "할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셨는데 마지막까지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 기쁘다"고 승리 의미를 전하며 "이런 제구력과 구위를 계속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공은 어땠나.
여러 구종이 준비한 대로 들어가서 잘 섞어서 던질 수 있었다. 커터나 체인지업이 생각한 대로 잘 들어갔다.

-이제 토론토로 돌아가는데 8~9월 기대되나.
너무 기대된다. 우리도 드디어 진정한 홈에서 야구할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 내일부터 11연전이 있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겠다.

-오늘 전에 가장 확신을 가지고 던진 때는.
시즌 초반이었던 것 같다. 한창 좋았던 몇 경기가 있었다. 이런 제구력과 구위를 계속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론토에서는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전혀 문제 없을 것 같다. 편안한 마음 가지고 이동할 것이다. 초반 몇 경기 적응해야겠지만 분위기에 빨리 녹아들어야 할 것 같다.

-조부상 소식을 들었다.
어제 아침이었는데 부모님은 신경쓸까봐 말씀을 안 해주셨다. 할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셨는데 마지막까지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 기쁘다.

-올림픽 대표팀에게 메시지 전한다면.
대표팀 1승 하는 것을 봤다. 계속해서 승리했으면 좋겠다

-체인지업 조정 과정은 어땠게 진행됐나.
저번에 체인지업이 빨라진 게 손목을 세우려고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직구처럼 변화가 없더라. 그래서 다시 조금 늦추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그 결과 오늘 제구가 잘 됐다.

-트레이드 시장이 한창인데.
오늘 같은 날은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최선을 다했다. 구단이 하는 일인 만큼 선수가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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