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첫 대구 경매 낙찰률 94%
올해 4회 연속 90% 이상 낙찰 대박
[서울=뉴시스] 15억원에 시작해 경합끝에 31억원에낙찰된 야요이 쿠사마, Infinity-Nets(WF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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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옥션이 대구에서 연 첫 경매도 대박이 터졌다.
서울옥션은 29일 대구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대구경매 낙찰률은 94%, 낙찰총액 약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옥션은 코로나 시대 우려와 달리 올해 들어 4회 연속 90% 이상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미술 경매시장 열기를 이끌고 있다.
이날 경매 최고가는 31억에 팔린 야요이 쿠사마로 기록됐다. 15억에 시작한 쿠사마의 'Infinity-Nets(WFTO)'는 경합이 치열했다. 현장에서 31억을 불렀고, 더 이상 따라오는 사람은 없었다. 최종 31억원에 낙찰됐다.
대구에서는 이배, 김구림, 이건용, 심문섭, 최병소 등 단색화 이후의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김구림의 40호 작품 '음양8-S, 44'(2008)은 2000만원에 시작해 경합 끝에 5300만원에 낙찰됐다.
심문섭의 'The Presentation'(2016)은 600만원에 시작해 시작가의 두 배가 넘는 1400만원, 이배의 100호 크기 '불로부터 ch 3-14'는 1억 900만원에 팔렸다. 이건용의 출품작은 3점 모두 낙찰됐다.
단색화 인기도 여전했다. 이우환의 'Dialogue'(2015)가 9억원, 박서보의 2015년 작품 '묘법'이 4억 6000만원, 윤형근의 '무제'(1984)가 1억 9500만원, 정상화의 1984년도 작품 '무제 84-7-B'는 2억 5000만원에 시작해 3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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