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한국형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년간 74억 투입 R&D 추진

헤럴드경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코로나19 백신관련 연구 모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정부가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한국형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은 30일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mRNA백신 개발 연구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술인 mRNA백신 개발의 국내 기술 현황 및 연구개발 계획,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mRNA 백신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백신 항원후보 도출 플랫폼, 백신 전달체 및 면역증강제 개발, 재조합 단백질-mRNA백신 교차접종 평가 및 유효성, 안전성 평가기술 구축 등을 통해 mRNA백신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전임상 평가 전문가인 송대섭 고려대 교수, mRNA백신 전문가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유기화학 합성 및 신약 개발 전문가 금교창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바이러스-나노 융합 기술 전문가 함승주 연세대 교수, 면역학 전문가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가 참여해 다학제간의 융합연구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용홍택 1차관은 “mRNA백신은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서 시간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해야한다” 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