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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알게 해준 '백종원의 국민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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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국민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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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엔 이유가 있었다.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글로벌 푸드 편'(이하 '백종원의 국민음식')이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자신감을 오감으로 직접 확인시켜주고 있다. 국민음식이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기까지 과정을 하나씩 살펴보며 아는 재미,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중이다.

'백종원의 국민음식'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푸드의 인기 비결과 글로벌 푸드가 어떻게 한국에 들어와 국민음식이 됐는지 살펴보는 신개념 푸드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푸드 도슨트'로 변신해 예능감 넘치는 규현과 매회 글로벌 음식을 하나씩 선정해 파헤치고 있다.

첫 회는 맛보기 편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백종원의 국민음식' 훑어보기로 마련됐다면, 2회는 돈가스, 3회는 만두, 4회는 햄버거 편으로 꾸려졌다. 음식 자체가 특이하거나 찾아보기 힘든 음식이 아니다. 국민음식이라는 말처럼 우리 곁에 너무도 가까이 있는 음식이 그 주인공이 된다. 돈가스만 하더라도 이것이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한국식 돈가스, 일본식 돈가스를 비교했다.

만두 편은 중국의 딤섬으로 시작해 중국식 만두, 한국식 만두, 일본식 만두 등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만두를 비교하며 맛봤다. 만두란 음식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부터 원나라 시대 우리나라에 들어와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과정이 차근차근 다뤄졌다. 햄버거 편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부대가 들어왔던 한국식 송탄 햄버거, 부대찌개로부터 프랜차이즈 햄버거, 수제버거로 뻗어나갔다. 하나의 음식이 여러 변화를 거쳐 발전해나가는 과정이 알면 알수록 흥미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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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다루지 않았다. 백종원이 내레이션을 곁들어 이해를 돕는다. 여기엔 백종원 표 깨알 입담이 추가돼 예능적인 재미를 배가시킨다. 백종원을 도발하는 하룻강아지 규현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연신 티격태격하면서도 "나 백종원이야"로 모든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이들 관계의 포인트. 보면 볼수록 흐뭇한 미소를 불러온다. 세대 차가 있어 각 세대와 해당 음식의 추억을 대변하기도 한다. 한 회당 한 음식의 역사와 먹는 방식에 집중하다 보니 60분 '순삭'이다.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방송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제 갈길 명확하게 걸어가고 있다.

'백종원의 국민음식' 송원섭 CP는 "그냥 음식의 맛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 음식은 어떻게 해서 먹게 됐고, 이전의 모습과 현재 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알고 보면 더 맛있다. 이젠 위만 채우는 게 아니라 뇌도 채울 수 있다. 맛과 지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자신감은 방송을 통해 입증됐고 1년 넘게 공들인 노력까지 여실히 느껴져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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