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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지만, 투런포 '시즌 7호 홈런' TB, 양키스 꺾고 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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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짜릿한 손맛을 보며 소속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29일) 양키스전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 됐다. 지난 2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5리에서 2할6푼4리(151타수 4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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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오른쪽)이 30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시즌 7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14-0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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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양키스에 14-0으로 크게 이겼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지만은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얀디 디아스가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브랜든 로우가 홈을 밟아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만도 2루까지 갔다. 탬파베이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스틴 메도우스가 콜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쳐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지만도 이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 5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소속팀이 10-0으로 앞선 가운데 6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바뀐 투수 알베르트 아브레우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7호)을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후 타석에 선 메도우스가 투런포를 쳐 최지만의 홈런에 화답했고 해당 이닝에만 10점을 내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은 7회말 다섯 번쩨 타석에 나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를 노렸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 '에이스'인 콜은 이날 탬파베이 타선에 고개를 숙였다. 5.1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8실점(7자책점)하면서 시즌 6패째(10승)를 당했다.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은 탬파베이 선발투수 루이스 파티뇨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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