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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멕시코 지난해 코로나 사망자 15만명 발표, 실제는 2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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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심장질환 이어 2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

뉴스1

멕시코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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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지난해 멕시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공식 발표보다 35%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멕시코 국립통계연구소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멕시코의 코로나19 공식 사망자는 14만여 명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 수치는이 같은 정부의 발표보다 35% 높다고 전했다.

훌리오 산타네야 멕시코 통계청(INEGI) 연방통계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공식 사망자 수는 20만1163명"이라며 "이는 보건부의 수치 14만8629명보다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멕시코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집에서 사망한 이들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통계의 오류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역시 실제 사망자 통계가 공식 수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또한 통계청은 코로나19가 지난해 멕시코에서 심장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 인구 1억2600만 명 가운데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올해 7월까지 24만명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지만, 사망자와 입원율은 지난 1월 역대 최고치에는 밑돌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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