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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지켜준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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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원회(WHC), 전북 고창·충남 서천 갯벌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 / 문재인 대통령, SNS에서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하고 살려 나가야 할 ‘거대한 생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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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글의 일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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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우리뿐 아니라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하고 살려 나가야 할 ‘거대한 생명’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갯벌을 지켜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 26일 전북 고창을 비롯한 ‘한국의 갯벌(Korean Tidal Flat, Getbol)’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충남 서천,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의 갯벌도 포함된다.

이에 문 대통령은 30일 글에서 “이 자랑스러운 소식은 하루아침에 찾아온 게 아니다”라며 “많은 분들의 지혜가 있었고, 희생이 있었고, 필사적인 보호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서천 갯벌을 두고는 “장항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위한 매립 위기에 있었지만, 2007년 갯벌매립이 백지화됐다”며 “국가생태산업단지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지역 주민들은 빠른 발전보다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위대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순천 시민들은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1990년 후반부터 전신주 지중화,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조성 같은 사업으로 생물 서식지를 꾸준히 지켜왔다”며 “30여년 전부터 갯벌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켜온 시민들의 앞선 걸음이 없었다면, 흑두루미는 오래전 우리 곁을 떠났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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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면 갯벌을 거니는 짱뚱어와 게. 신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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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너무 익숙하면 그 가치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잊을 때가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잃고 나서야 ‘아차’ 하며 후회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갯벌은 우리에게 생명과 생계를 나눠줬다”며 “우리 모두의 삶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하지 않은 삶은 없다”고 했다.

나아가 “공존의 삶은 불편하지만 고귀하다”며 “잘 지키고 상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도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소식을 알리면서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 오신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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