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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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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LPGA 월드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선두..6년 만에 우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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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운정.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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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운정(31)이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운정은 3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갈곰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쳤다. 제니퍼 컵쵸(미국), 젬바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에 오른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 이서 6년 만에 통산 2승과 함께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처음 열린 대회여서 코스가 낯설었지만, 최운정은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4번홀까지 연속 버디로 4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5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이후 버디만 3개 추가했다.

최운정은 “운이 좋았다”며 “연습 라운드를 거의 못 해 코스 파악이 덜 됐는데 다들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샷도 잘 됐다”고 신중하게 경기를 치른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이날 함께 경기한 올리비아 메하피의 경기도 최운정에게 도움을 줬다.

그는 “티샷부터 올리비아가 치는 방향으로 쳤다”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같은 코스에서 남녀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각 15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남녀 각 144명씩 288명이 참가한 만큼 대회는 감골 캐슬 골프클럽과 매서린 골프클럽(파72)를 2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1~2라운드는 두 개의 코스를 번갈아 경기한다.

첫날 비교적 난도가 쉬운 감골 캐슬 골프클럽에서 최운정은 2라운드에선 난도가 조금 더 높은 매서린 골프클럽(파72)에서 경기한다.

2라운드를 앞둔 최운정은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 공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정은은 1라운드를 공동 71위(1오버파 74타)로 마쳤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정은과 우승을 다투다 3위에 오른 재미교포 노예림(20)은 이븐파를 적어냈다. 전인지(27)는 대회 직전 출전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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