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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보이며 "기름 좀 넣어"…셀프주유소서 직원 협박한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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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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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A씨가 한 셀프주유소에서 "나 건달인데, 기름 좀 넣어달라"고 요구하며 직원을 협박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다./사진=SNS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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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셀프주유소에서 직원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기름을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유튜버는 해당 주유소를 찾아가 직접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 27일 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셀프주유소에서 직원에게 주유시키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셀프주유소에 간 뒤 직원에게 다짜고짜 "기름 좀 넣어달라. 셀프로 기름 넣을 줄 모른다"고 요구했다.

이에 직원이 "직접 주유하라"고 답하자, A씨는 차량 앞에 설치한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 XX 말을 XX 싸XX 없이 하네. 오늘 참교육 들어가야 하냐"고 욕설을 내뱉었다.

그는 직원을 향해 "나 건달인데, 건달은 총을 잡는 게 아니다. 이 양반이 진짜"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직원이 "지금 뭐하시냐"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자, A씨는 "경찰을 왜 부르냐. 고객이 (기름) 넣어 달라는데 경찰을 불러? 사장 불러야겠다. 이 양반이 손님을 협박하네"라고 재차 언성을 높였다.

A씨는 또 직원에게 현금 1만1000원을 건네며 "만원만 넣어달라"고 했다. 또 "팁 1000원 더 주랴. 기분이다. 자 2000원, 커피 한잔 먹어라"는 발언을 했다.

불쾌감을 느낀 직원이 "협박하시는 것 아니냐"고 하자, A씨는 "할 줄 몰라서 넣어달라는 게 왜 협박이냐"며 오른쪽 팔에 있던 문신을 내보였다.

결국 직원은 마지못해 A씨의 차량에 기름을 넣어줬다. A씨는 카메라를 향해 "봤냐. 이게 건달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직원에게 "형님, 죄송하다"며 나이를 물었고, 자신과 동갑이라는 사실을 안 뒤 "친구야 미안하다"고 웃으며 반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직원은 욕하면서 보냈을 하루를 콘텐츠로 만들고 웃다니", "참 철없어 보인다", "컨셉이라 해도 예의는 지켜가면서 방송해라", "하나도 재미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후 해당 영상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건달 셀프주유소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사과했다.

그는 영상에서 "해당 주유소에 찾아가 직원들을 만나 사과했다"며 "영상 보고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직접 주유소를 찾아가 직원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허리 숙여 사과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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