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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요 감독 "상대는 보스턴, 류현진이 던지기를 원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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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예상과 반대로 4일 휴식 후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몬토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이렇게 셋업돼 있는 상태"라며 류현진을 이날 선발로 내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등판 이후 4일 휴식 뒤 이날 경기에 나선다. 블루제이스 주관 방송사인 '스포츠넷'의 중계진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하루 추가 휴식을 주고 31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에 선발로 낼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지만, 토론토는 다른 선택을 했다.

매일경제

류현진은 4일 휴식 이후 보스턴을 상대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이 하루 추가 휴식을 갖고 2년만에 토론토에서 열리는 첫 홈경기에 선발로 나온다면 선수나 구단 모두 이득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중간에 취소된 경기가 나오는 등 로테이션 조정의 여지가 있었지만 몬토요 감독은 원래 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보스턴을 상대한다. 류현진이 던지기를 원했다"며 그 이유를 짧게 답했다. 같은 지구 선두와의 중요한 경기인만큼 류현진에게 공을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다. 날씨다. 이날 보스턴 지역에는 비예보가 있다. 몬토요는 "오늘 경기가 만약에 취소된다면 류현진이 내일 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토요는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함에도 좌타자인 리즈 맥과이어를 선발 포수로 내는 것에 대해서도 "류현진이 리즈를 더 편하게 느낀다"며 선발 투수와 호흡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영입이 발표된 좌완 브래드 핸드에 대해서는 역할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좋은 불펜 투수고, 오랜 기간 마무리를 해왔던 선수다.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에 좌완 불펜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핸드는 마무리를 맡았던 선수고, 좌우 타자에 상관없이 타자들을 잘 잡는 선수"라며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토론토 복귀를 하루 앞둔 그는 "토론토 이동과 관련해 선수단과 미팅을 갖고 필요한 서류 작업과 방역 지침에 대해 공유했다"고 밝힌 뒤 "2년만에 돌아가는 것이다. 정말 신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전날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 대해서는 "매일 상태를 봐야한다. X-레이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 오늘은 일단 쉬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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