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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나라에 만화 같은 농구 보여준 돈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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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루카 돈치치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 대 일본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이타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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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농구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농구만화의 나라에 루카 돈치치가 만화 같은 농구를 보여줬다.

돈치치는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 일본의 경기에서 2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116-81 승리를 이끌었다. 스텝을 밟기 시작하는 순간 다양한 공격옵션이 준비되는 돈치치답게 코트에서 예측불가한 화려한 농구를 선보이며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일본의 경기였던 만큼 이날 많은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모였다. 돈치치는 원정 경기였음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천천히 드리블을 하다 순간 가속을 붙인 돌파나 예측하지 못한 타이밍에 쏘는 슛, 동료를 돕는 패스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였다. 돈치치는 경기하는 내내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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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유타와 몸싸움을 벌이는 돈치치. 사이타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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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에이스 하치무라 루이와 와타나베 유타를 앞세워 슬로베니아에 맞섰다. 경기 초반은 예상 외로 일본이 선전하며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하치무라는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쿼터에 13점을 몰아 넣었다.

그러나 1쿼터의 팽팽함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느슨해졌다. 전반을 53-41로 마친 슬로베니아는 3쿼터에 본격적으로 간격을 벌렸다. 쿼터 중반 조란 드라기치의 득점으로 74-52로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는 이미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흐름을 내준 일본은 4쿼터 초반 잠시 따라붙기도 했지만 돈치치가 해결했다. 돈치치는 자유투와 3점슛 등으로 연속 7점을 넣으며 점수를 다시 20점 차 이상으로 벌린 후 드라기치와 교체돼 벤치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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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를 시도하는 돈치치. 사이타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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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는 특유의 스텝백을 비롯해 덩크까지 꽂아넣는 등 미국에서 보여준 중계화면 그대로의 농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25분은 슈퍼스타의 자격을 보여주고도 남는 시간이었다.

슬램덩크의 나라 일본에서 만화 같은 활약을 펼친 돈치치는 경기가 끝나고 인사를 전했고 슬로베니아 관계자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일본 관계자들도 돈치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사이타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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