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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세훈 시장 48억 재산 신고…靑 기모란 26억·이철희 1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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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 '7월 수시공개자 현황' 공개…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62억 105명 가운데 재산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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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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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48억7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시장은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59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1년 7월 수시공개자 현황'에 따르면 오 시장은 배우자와 함께 24억6500여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을 보유했다. 또 서울 광진구 아파트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과 배우자 명의 경기도 고양시 토지 1억3365만원도 갖고 있다. 오 시장은 본인 명의 예금 3억6000여만원을 포함해 배우자 명의 예금 16억2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증권 14억3263만원, 배우자가 지닌 조각품 5500만원 등도 있다.

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은 26억29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기 기획관은 7억4000만원 상당의 대전 서구 93.10㎡ 아파트건물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갖고 있고, 배우자 단독 명의로 6억5000만원의 서울 마포구 망원동 84.55㎡ 아파트 전세권을 비롯해 2억2000만원대 세종시 상가건물과 1억원의 경남 양산 전세권도 갖고 있었다. 4억원의 배우자 명의 토지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예금 2억6000여만원을 포함 가족 합산 4억7900여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이철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은 16억95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서울 양천구 목동 156.54㎡ 아파트 건물을 9억9800여만원에 신고했다. 본인예금 3억6000여만원을 포함 가족들이 보유한 예금은 모두 5억69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본인 주식은 없었지만 배우자와 두 자녀가 1억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신고했지만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박종승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장이 62억3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수시공개자 105명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박 소장은 배우자가 배우자 부친으로부터 상속을 받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761.88㎡ 주상복합건물을 공시가액 42억4000여만원에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4억8000여만원에 대전 대덕연구원 145.47㎡ 현대아파트 건물을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했으며, 박 소장의 두 자녀는 9억8000여만원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84.94㎡ 아파트건물을 신고했다. 이 아파트는 박 소장이 자녀에게 증여했다.

이진규 행정안전부 이북5도 함경남도지사는 61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수시공개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이 지사는 서울 용산구 102.86㎡ 주상복합건물을 19억5000여만원에 신고했고, 11억원에 달하는 같은 건물 아파트 전세권도 보유했다. 배우자는 7억8000만원대 서울 신문로 건물을 신고했다. 본인 예금 33억7400여만원 등 배우자와 함께 37억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주식은 3억4000만원 어치를 갖고 있었다. 다만 임대보증금 등 17억원의 채무도 갖고 있었다.

박병호 전남대 총장은 58억2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총장은 35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182.95㎡ 아파트 건물을 배우자와 함께 공동 보유했고 가장 많은 재산을 차지했다. 또 5억5000만원 상당의 전남 광양 공장용지 등 배우자와 함게 11억원 상당의 토지도 보유했다.

한편, 퇴직자 가운데선 이응세 보건복지부 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이 73억365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송다영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69억 8271만원, 이어 서정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이 64억 9982만원을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42억32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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