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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노쇼 북한, 중국 올림픽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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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핵 협상으로 얻을 것 없어”
서울신문

2018년 2월 북한 응원단이 평창올림픽에서 응원하는 모습.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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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비핵화 협상으로 이익을 얻은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며,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준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A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도쿄올림픽 노쇼는 표면적으로 코로나19 때문”이라면서도 “미국이 북한의 제재완화 요구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는 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외교로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남북 및 북미간 비핵화 협상 가능성이 열리던 2018년 2월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손수 선수 22명, 응원단 229명을 이끌고 올림픽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AP통신도 북한의 이번 불참은 줄곧 북미 비핵화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이라는 점도 있지만,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오랜 동맹이자 국경을 맞댄 중국에서 열린다는 데 주목했다.

청와대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국내 정치권에서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북미 간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싱크탱크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내년 11월에 중간선거가 있고 중국은 비슷한 시기에 20차 당대회가 있으며, (상대를 비판할수록 지지율이 높아지는) 양국의 내부 정치 상황을 감안할 때 이전에 미중 관계가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문제 역시 이와 결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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