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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LPGA] 오지현, 삼다수 마스터스 1R 단독 선두...3년 만의 정상 복귀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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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스포츠W

오지현(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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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면서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지현은 29일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쳐 김소이(휴온스), 한진선(카카오VX), 김나윤(이상 4언더파 68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이 올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라운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지현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어제 돌아보니까 생각보다 코스가 어려워서 많이 걱정했다"며 "그런데 오늘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플레이가 잘 돼서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좋은 플레이 보여드린 것 같아 저 역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주 삼다수를 즐겨 마시기도 하고 또 아버지가 고향인 제주도 계시기 때문에 제주도에 오면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는데 오늘도 1라운드 이렇게 좋은 플레이를 해서 남은 2 3 4라운드도 마무리 잘 해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3년 만의 정상 복귀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직전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전예성(지티지웰니스)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의 안정된 티샷을 앞세워 후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예성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첫 홀에서 갑자기 부담감이 확 느껴져서 실수가 좀 나왔었는데 그래도 그 이후에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첫 우승 이후 첫 대회에 출전한 느낌에 대해 전예성은 "전에는 예선 통과를 해야 된다는 그런 마음이 컸었는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그런 부담감이 완전히 없어졌다"며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고 확실히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우승 이후 한층 안정된 심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시즌 6승에 빛나는 '대세' 박민지(NH투자증권)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8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아쉬움이 많은 하루다. 티 샷이 거의 페어웨이를 다 지켰는데, 세컨드 샷이 정확하지 않아 아쉬웠다."면서도 "그래도 한때 2오버파까지 갔었는데 무너지지 않고 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그린에서 오르막에서는 과감한 스트로크에 내리막은 거리 잘 맞추는 것에 집중하며 쳐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유해란은 이날 3오버파 75타에 그치며 공동 73위에 머물러 컷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유해란은 "경기 끝난 후 순위를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높은 순위에 있는 편이어서 내일 열심히 쳐보고 그린에 적응한다면 예선 통과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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