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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어벤져스' 금의환향…"파리올림픽서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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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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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한국 남자펜싱 사브르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남자 사브르대표팀은 지난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016년 리우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아 이번 도쿄올림픽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고, 9년에 걸쳐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펜싱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환영 속에 입국장을 나선 대표팀 선수들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연패 달성'이라고 적힌 플래카드 뒤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며 '금의환향'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남자 사브르대표팀은 2012년 때 'F4'라는 별명으로 불렸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펜싱 어벤져스'를 줄여 '어펜져스'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었습니다.

개인전 동메달과 단체전 금메달로 한국 펜싱 선수로는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낸 '맏형' 김정환은 "현장에서는 금메달 따고 나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라고 귀국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정환은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니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금메달을 따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가 다시 생각난다. 이제야 금메달을 땄구나 실감이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원래 작년에 열렸어야 했던 대회인데 1년 연기되면서 우리에게는 기한 없는 약속 같았다. '과연 지금 훈련하는 게 맞나'라는 의심도 들었다. 우리 실력마저 의심됐다"라며 "참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래도 우리의 기량을 잃지 말자고 똑같이 훈련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후보 선수로 결승전에 나섰던 김준호는 "지인들을 통해 새로운 별명을 들었다. 지금 '어펜져스'라고 불린다던데 'F4'보다는 낫다"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 때 41살이 되는 김정환은 현역 은퇴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를 이어받은 구본길은 "(김)정환이 형이 파리(올림픽)를 안 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정환이 형을 끌고 가려고 한다. 2연패를 했으니 3연패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오)상욱이에게도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본길은 3년 뒤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도 이번 멤버들이 다시 모여 3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결승전을 되돌아본 구본길은 "8강전부터 힘들었다. 솔직히 결승에 갔을 때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지 않았다"라며 "자신 있게 경기를 하다 보니 상대방이 무너졌다. 중반부터 금메달을 확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려 마음고생을 했던 오상욱도 "생애 첫 올림픽이었다. 처음에는 무관중이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경기가 다가올수록 긴장됐다"라며 "올림픽은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확실히 큰 무대여서 긴장이 많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상욱은 올림픽 3연패 도전에 대해 "지금까지 형들을 잘 따라왔다. 그만큼 신뢰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형들이 많이 끌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잘 따라갈 자신이 있기 때문에 파리에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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