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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문가기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5G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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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텔레콤 및 CSP 사업부고상봉 전무(사진)
5G 상용화 3년차에 접어들며 전세계적으로 5G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민관 협력을 통해 2023년까지 3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2026년까지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기간 동안 생산액 180조원, 수출액 8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된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도 5G 기술은 여러 과제에서 언급되고 있다.아직은 여러 방면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으나, 다양한 산업 환경에 대한 5G 표준 규격이 마련되며 장기적으로는 B2B 분야가 5G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데일리

한국의 경우 제조업, 자동차 영역에서 5G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5G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이끌 것이라는 관측은 4세대 LTE 및 이전 세대 통신 기술과 확연히 구분되는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 차이점은 크게 세 가지로 첫번째는 4G 대비 20배 빠른 20Gbps의 속도이다.
초광대역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한다. 두번째는 연결성의 밀도가 높아진 점이다. 이전 세대에서는 1평방킬로미터에 10만개의 디바이스를 수용했지만 5G는 1백만개 이상의 디바이스 수용이 가능하므로, 현재 건설, 제조 중심의 IoT(사물인터넷) 활용 사례가 앞으로는 헬스케어, 스마트홈, 교통, 에너지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세번째는 신호 출발점부터 목적지까지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왕복시간을 의미하는 응답속도가 매우 낮다는 점이다. 4G대비 10배 이상 단축된 초저지연성으로 원격 로보틱스, 커넥티드카 등의 융합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처럼 5G는 강력한 이점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폭넓은 사용 사례를 위해서는 뒷받침되는 여러 기술 및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전세계 다양한 통신사업자들이 협력하고 있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이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이다.
가트너는 2022년에 다다르면 기업이 생산하는 데이터의 50% 이상이 기업 내부 데이터 센터가 아닌 외부의 엣지 영역에서 생성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증가량을 감안하면 엣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처리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느냐가 5G 시대에 기업이 갖춰야 할 핵심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5G,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는 상호 보완적이다. 많은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기업은 온프레미스 전략의 일부로 엣지 컴퓨팅을 배포할 수 있고, 클라우드로서의 네트워크 엣지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엣지 컴퓨팅과 다른 기능의 결합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이미 가상화 되어 있는 코어 영역에서 벗어나 MEC를 활용하여 지역적으로 분산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무선 접속망 관점에서는 레거시 무선망을 벗어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탑재한 x86 서버 기반의 가상화된 무선 접속망인 vRAN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개방형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또 확장된 유연성을 통해 이전 대비 적은 상면공간에 더 많은 무선 접속망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엣지 컴퓨팅 이면에 있는 요구 사항은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활용하는데 있다. 각 로케이션에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고, 일부는 커스터마이제이션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CDN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미디어 포맷, AR 및 VR 프로세싱은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네트워크 구성요소를 필요로 한다.
이 밖에도 5G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질적인 동력으로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사용자단의 요구사항에 대한 변화이다. 디바이스 및 모니터 등이 AR/VR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항상 연결성이 유지되는 엔드포인트 관리 시스템이 구현되어야 한다. 또한 IoT 및 에지 컴퓨팅 인스턴스 또는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온프레미스와 네트워크 엣지 등 구축되는 위치에 관계없이 새로운 사용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엣지 컴퓨팅 스택과 같은 인프라를 갖추어야 한다.
이와 함께 특화망(private mobility)에 대한 준비와 더불어 통합 연결성(unified connectivity)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즉 우선순위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5G 연결을 통해 전송할지, 고정형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애플리케이션 정책 프레임워크를 SD-WAN을 통해 구축하면 효과적으로 커넥티비티 환경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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