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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령 "'결사곡2'는 '배우 이가령'이라 말할 수 있게 해준 작품"[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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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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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이가령이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을 앞둔 이가령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결사곡2'은 배우 이가령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라고 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2')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9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TV조선 드라마 최고 히트작에 등극해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방송은 이제 단 두 회차만 앞둔 상황이다. 이가령은 극 중 라디오 DJ 부혜령 역할로, 남편 판사현(성훈)의 불륜을 알고 다시 잘해보려 노력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이혼을 고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부혜령과 판사현의 엔딩에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덩달아 종영에 대한 아쉬움도 커진다.

이가령 역시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것에 "내일도 촬영가고 싶은 느낌이다. 끝나서 좋다는 것보다는 많이 심심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작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이가령은 "'결사곡' 때문에 이제 저를 '배우 이가령이다'라고 소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그것조차 쉽지 않았는데, '결사곡'은 이 일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됐다. 저에겐 정말 남다른 정도가 아니다"며 감격해 했다.

특히 자신을 선택해준 임성한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과거 임성한 작가 덕분에 드라마 '압구정백야' 주연으로 기회를 얻었다 불발됐었지만, 다시 한번 '결사곡'으로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긴 무명시간을 견딜 수 있는 것도 임성한 작가 덕분이었다고.

"작가님이 저를 선택해주셨다는 것에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된다는 생각이 있다"는 이가령은 "작가님이 지금까지 선택한 배우들은 모두 잘되셨다. 작가님의 선택에 스크래치를 내기 싫었다. 누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작가님의 선구안이 맞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무명 생활에서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작가님의 작품이 아니더라도, 제가 잘 해내서 작가님이 맞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임성한의 신데렐라'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그간 임성한의 그녀들이 연기를 모두 잘하셨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저는 아직 너무 멀었다. 그런데 그런 수식어로 불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부끄럽지 않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예전에는 정말 배우 이가령이라고 말하는 게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 것을 할 수 있게, 한 단계 나아가서 좋다"고 뿌듯해했다.

또 유정준, 이승훈 감독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이가령은 "두 감독님께서 제가 처음이라 어리바리할 때가 많았는데 하나하나 잡아주시고 가르쳐주셨다. 덕분에 배우고 성장했다. 감독님들과 다른 배우 선배님들도 저를 많이 기다려주셨다. 그 신이 잘 나올 때까지 도와주시고 기다려주신 거다. 시국이 괜찮으면 좋았을 텐데, 인사를 제대로 못 하고 헤어진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남편 역할의 성훈과 시부모 역할의 김응수, 이종남에게도 고마워했다. "저 혼자 잘 맞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판사현이 성훈이라 더 잘 된 것 같다"는 이가령은 "성훈의 상대역이었기에 다행이었다. 저 때문에 너무 힘들었을 텐데 잘 맞춰주셔서 감사했다. 화제의 따귀 신도 착한 성훈 덕분에 잘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시댁 어른들을 너무 잘 만났다. 선생님들과 연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저는 정말 행복했다. 제가 예전에 영화 '위험한 상견례'를 보고, 김응수 선생님과 꼭 연기하고 싶었다. 누구와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을 든 게 김응수 선생님이다. 그게 10년 전인데, 10년 만에 시아버지로 만나게 됐다. 정말 선생님들이 제가 신인이니 여러 번 찍자고 도와주셨다. 또 항상 잘했다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가령은 시즌1과 비교해서 시즌2에서 달라진 점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1 촬영할 때는 방송이 나오기 전이라, 그냥 앞만 보고 열심히만 했다. 그런데 나중에 시즌1 방송을 보는데 아쉬운 점도 많고 부끄럽기도 하더라. 그래서 시즌2 들어갔을 때 더 부담이 컸다. '시즌1보다 더 못했으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특히 시즌1에서 부혜령이 미움을 사지 않았느냐. 그래서 더 불편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작가님이 시즌1부터 쌓아놓은 서사를 시즌2에서 차근차근 풀기 시작하셨다. 내용도 재밌고, 주변 선배들과 제작진을 보면서 안심이 들더라. 시즌2에서는 혜령이가 짠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뭔가 제 편이 생긴 느낌이라 든든하고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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