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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연차 쌓일수록 '워라밸' 챙긴다, 저연차는 '돈'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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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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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개발자 경력이 길수록 '돈'보다 '여가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와 국내 IT(정보기술)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는 개발자들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직업 만족도와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월14일부터 20일까지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국내 개발자의 이직 의도는 5점 만점에 4.05점으로 전체 직장인 평균(3.01점)보다 20%p(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직무 만족도는 3.07점으로 전체 직장인 평균(2.67점)보다 높았다.

총 12개의 직업 가치 가운데 개발자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요소는 '높은 급여를 주는지'(4.58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업무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지'(4.53점) △'커리어 및 승진 기회가 있는지'(4.48점) △'새로운 일을 배울 수 있는지'(4.47점) 등이 뒤를 이었다.

개발자의 연차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달라졌다. 경력 3년 미만 개발자의 경우 '커리어'나 '급여' 등의 외재적 가치를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경력 10년 이상 개발자의 경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급여'보다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직 의도의 경우 3년 미만의 개발자들이 5점 만점에 4.1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력 10년 미만의 개발자의 경우 4.09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경력 10년 이상의 경우 이직 의도가 3.87점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지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박사는 "개발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원하는 일 가치와 근무 조건이 다르다"며 "기업은 이를 고려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근무 환경을 제공해 업무 성과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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