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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정숙 여사, 도쿄패럴림픽 선수단 격려…"불굴의 용기로 위로와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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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 영상격려사

"서로의 성취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 기원"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청와대 무궁화실에서 영상을 통해 ‘2020 도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7.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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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9일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해 "선수 여러분들의 불굴의 용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영상 격려사를 통해 "각자가 가진 차이에 따라 각자 다른 방식과 속도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온 선수 여러분은 이미 삶이라는 경기의 승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직접 경기장을 찾은 경험을 공유하며, "'올림픽에서는 영웅이 탄생하고 패럴림픽에는 영웅이 출전한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할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도전해 온 선수들의 열정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서보라미 선수가 남긴 "오늘도 열심히 달렸습니다"라는 말을 인용, "오늘의 나를 이기기 위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힘을 내자고 깨우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 꿋꿋하게 달려온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의 성취를 기뻐하는 화합과 연대의 패럴림픽을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반드시 건강하게 안전하게 다녀오시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결단식에서 선수단으로부터 선물 받은 선수단복 차림으로 이현화(국립국어원) 수어 통역사와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도쿄 하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종목에 선수 86명, 지원인력 72명 등 총 158명이 8월18일부터 9월6일까지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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