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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석훈, 안경 쓰면 SG워너비+안경 벗으면 뮤지컬 배우 (종합)[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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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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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안경을 쓰면 SG워너비 멤버로, 안경을 벗으면 뮤지컬 배우로. 이석훈이 두 얼굴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지 않는다고 했지만 여전히 그는 열일 중이다.

이석훈은 지난 13일 개막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악셀 폰 페르잔 백작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민우혁, 비투비 이창섭, NCT 도영과 또 다른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이끌고 있다.

그동안 이석훈 ‘웃는 남자', '킹키부츠', '광화문연가' 등 유명 뮤지컬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던 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도 호소력 짙은 안정적인 보컬은 물론, 가슴 시린 감정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극을 열고 닫는 것도 그의 몫이다.

무엇보다 이석훈은 특유의 클래식한 품격이 강조된 부드러운 매력으로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그가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김소향과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할 때 관객들이 극에 몰입하며 눈물을 훔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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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무대에서는 안경을 벗고 있지만 사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안경이다. 덕분에 2008년 4월 SG워너비로 데뷔한 이래 ‘교회오빠’ 이미지를 놓지 않고 있다. 안경을 쓰고서 눈썹을 찡그리며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그를 보며 팬들은 13년째 석훈 알이 중이다.

최근 그가 속한 SG워너비는 MBC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통해 재조명됐다. 이들이 부른 ‘타임리스’, ‘아리랑’, ‘라라라’, ‘내사람’, ‘가슴 뛰도록’ 등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했고 지난 16일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넌 좋은 사람’ 역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솔로 가수 이석훈, 뮤지컬 배우 이석훈도 멋지지만 SG워너비 김용준-김진호와 함께 있을 때 누구보다 편안한 그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석훈은 “음악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혼자 무대에 오르면 부담감이 있다. 이들과 함께 오르면 너무 편하다. 셋이서 공연을 하면 긴장이 되지 않는다. 너무 좋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쳐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석훈이 열연 중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삶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대조적으로 조명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오는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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