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종합]장윤정X도경완, 캠핑카 타고 전국 노래고수 '도장깨기'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장윤정의 도장깨기. 제공|LG헬로비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롯퀸'을 넘어 자타공인 '트로트 마스터'로 거듭난 가수 장윤정이 '대국민 트롯 마스터'로 거듭난다. 출연 문턱을 대폭 낮춘 '인간극장'형 트롯 버라이어티로 전국 방방곡곡의 노래 실력자를 만나러 직접 나서는 것. 이름하여 '도장깨기'다.

29일 오후 LG헬로비전 '장윤정의 도장깨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윤정의 도장깨기'는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장윤정의 트로트 수제자 곽지은-해수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전국의 숨은 노래 실력자를 찾아가 족집게 레슨을 선사하는 트로트 캠핑 버라이어티다.

연출을 맡은 류복열 PD는 "'장윤정의 도장깨기'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장윤정이, 지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가슴 속 노래 이야기를 듣고자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하나의 패밀리가 찾아가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하며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소개했다.

'장윤정의 도장깨기'는 장윤정이 직접 프로그램의 기획은 물론 구성, 연출, 섭외, 출연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한 '메이드 인 장윤정 예능'이다. 메인 호스트 장윤정은 "트로트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건 좋은 점이다. 그런데 마스터로서 심사위원을 하다 보니 본선을 진출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 보는 건가 싶은거다. 여러가지 이유로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분들이 안타까워서 나이 제한, 지역, 하는 일 관계 없이 내가 직접 찾아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장윤정은 또 "요즘 제일 핫한 트롯, 캠핑, 도경완이 있으니까 가능했다"면서 "도경완이 2월에 프리 선언을 했는데, 나는 프로그램 준비를 1월부터 했다. 도경완이 나왔을 때 프로그램이 없을까봐 도경완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해 도경완을 감동시켰다.

그러면서 "이야기도 나누시고 노래도 들어보고, 혹시라도 내가 가르쳐드릴 부분이 있다면 잠깐의 레슨도 하면서 재미있게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부동반 출연 소회도 밝혔다. 장윤정은 "도경완과 함께 출연해 기쁘고 설렌다.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많이 나가지 못하는데 이렇게 함께 프로그램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도경완이 프리 선언을 한 뒤 고정 MC를 하는 건 첫 프로다. 부부끼리 하다 보니 어느 프로그램보다 편하다.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춰진다. 부부 호흡은 누구도 못 따라올 것"이라 말했다.

이어 "부부 예능이라고 해서 당연히 부담은 있다. 다만 그것보다 내가 전면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라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프로그램 전체에 누를 끼쳐서 부담감이 크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스타투데이

장윤정의 도장깨기. 제공|LG헬로비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경완은 "캠핑카 관리는 물론 장윤정이 스케줄이 잡히면 이틀 전부터 컨디션 관리를 한다. 촬영 이후 집으로 돌아와 숙면까지 취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역할"이라 소개하며, "늘 장윤정과 프로그램을 할 때 많이 배운다. 내가 정말 경솔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면 집에서 또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 떨었다.

부부동반 출연 시 부부싸움을 한 적은 없을까. 장윤정은 "예전에 '노래가 좋아'를 할 때 꽤 오래 함께 했는데, 딱 한 번 부부싸움을 했다.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안 했다. 이후 '절대 싸우지 말자'는 철칙을 세웠다. 티가 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불편한 점이라면, 이 말을 기분나쁘게 들으면 어떻게 하나' 싶을 때가 있다. 오히려 그런 게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솔직히 아직까지 부부동반 출연의 단점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신경쓰이는 건, 많은 분들이 우리를 장윤정으로, 도경완으로 좋아해주시는 것도 있지만 장윤정-도경완 부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그분들을 실망시키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고, 따로 있는 것보다 1+1=3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 말했다.

녹화 비하인드도 소개했다. 장윤정은 "1, 2회 녹화를 했는데 여섯 분 중 다섯 분이 오열하셨다"고 기대를 자아내는 스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우리 프로그램은 오시는 분들이 사연만큼이나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오신다. 트롯만이 아니라 어떤 장르든 괜찮다"면서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낮은 문턱을 자랑한다.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인공적 감미료 없지만 사찰음식처럼 담백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신개념 예능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메인으로 활약하는 첫 번째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는 29일 오후 5시, 9시 첫 방송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