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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친 집값'…전세값마저 6년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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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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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낭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2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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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고점"을 언급하며 매수 자제를 호소했음에도 전국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해 7월 말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도입 직후 수준으로 돌아갔다. 1년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수도권 전셋값은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셋값 불안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작성 이후 최대 상승폭 유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전주와 동일했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 주간 상승률은 0.36%로 역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 2주 연속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8% 올라 전주 0.19%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여전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강남11개구는 0.18% 올랐는데 서초구(0.19%)는 반포동 신축이나 서초동 재건축 단지가 많이 올랐다.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송파구(0.18%)는 신천·방이동 재건축이나 잠실동 인기단지가 많이 올랐다. 영등포구와 강서구도 각각 0.21% 올라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북14개구는 0.19%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노원구는 이번주도 0.3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저평가 인식이 있는 도봉구와 중랑구도 각각 0.26%, 0.19% 올랐고 마포구는 성산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16% 상승했다.

통계 작성이래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도권은 경기(0.45%) 지역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았다. 군포시(0.89%)는 대야미동 신축 위주로, 오산시(0.89%)는 지곶·누읍동 위주로, 안성시(0.85%)는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가 주로 올랐다. 안양 동안구(0.80%)는 정주여건 양호한 관양·비산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7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선부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시는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39%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다. 연수구(0.55%)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옥련·청학동 위주로, 서구(0.45%)는 개발호재 있는 경서·금곡·청라동 중심으로 올랐다. 부평구와 계양구도 각각 0.32%, 0.34% 상승했다.

지방 주요 지역 중에선 제주 상승세가 여전했다. 이번주 0.59% 오른 가운데 신규 분양, 외지인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부산은 0.25% 올랐는데 해운대구 0.50%, 연제구 0.49%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세종시는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이번주 0.09% 하락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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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임대차2법 도입 직후 수준으로 상승, 1년만에 최대폭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2%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 0.2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2월28일 0.22%를 기록한 이후 5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수도권도 0.25%에서 0.28%로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 2015년 4월 20일 0.30%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약 6년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서울 전셋값도 이번주 0.16% 올라 전주 0.15%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7월말 임대차2법을 도입한 직후인 지난해 8월 첫째주 0.17%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정부는 당초 임대차3법 도입 후 수개월 내 전셋값이 안정될 것으로 봤지만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불안은 여전했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서초구가 0.23% 급등했으며 송파구도 0.22% 상승했다. 양천구와 동작구도 각각 0.29%, 0.23% 큰폭으로 올라 강남권 전셋값 불안을 이끌었다. 강북은 노원구가 0.2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도 0.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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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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