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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건창 A등급? B등급? KBO "FA 시점, 인센티브 포함 연봉 순위 확인해야" [오!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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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곽영래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서건창이 김민성과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1.07.28/youngrae@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한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2)을 향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그 중 하나는 FA 자격이다.

LG는 지난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정찬헌을 보내고 서건창을 영입했다. 차명석 단장은 “서건창은 리그 정상급의 2루수로서 공수주에서 팀의 전력 상승을 통해 이번 시즌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통산 1067경기 출장해 타율 3할6리, 1236안타, 35홈런, 727득점, 437타점, 21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는 타율2할6푼6리, 115안타 39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기량을 두고 의심할 선수는 아니다.

2014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달성하며 타율 1위(.370), 최다안타 1위(201안타), 득점 1위(135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서건창이 LG 유니폼을 트레이드로 입게 되면서 향후 FA 자격을 두고 새로운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서건창은 올 시즌 앞두고 키움과 2억5000만 원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이 연봉은 지난해 3억5000만 원에서 1억2500만 원이 삭감된 금액이다. 자진 삭감했고, 서건창이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면 등급제에서 B등급을 예상한 상황이었다.

B등급을 받게 되면 A등급보다 보상 조건이 덜 까다로워 다른팀 이동이 더 수월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돌연 LG로 트레이드 되면서 등급에 변화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기준으로 서건창보다 연봉이 높은 선수는 유강남과 채은성(이상 3억 원)뿐이다. 그렇다면 A등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KBO 관계자는 “현재 기준일 뿐, 아직 FA가 아니다. FA 시점에서 다시 따져봐야 한다. 인센티브까지 다 포함해 등급제를 적용하게 된다. LG에서 A등급이 될지, B등급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선수가 B등급을 받길 위하거나 FA 자격을 얻었을 때 보다 수월한 이동을 원한다고 해도 KBO에서는 “제도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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