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88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1849만9000명)대비 32만3000명(1.7%) 증가했다.
사업체노동력조사는 매월 사업체 근로자 수, 입직자 및 이직자 수와 임금 및 근로시간에 관한 사항을 조사해 노동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고용부문은 비농 전 산업(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 국제 및 외국기관 제외) 종사자 1인 이상 약 5만개 사업장을, 근로실태부분은 공무원 재직기관을 제외한 비농 전 산업의 상용 1인 이상 약 1만3000개 사업장을 표본으로 조사한다.
◆ 제조업 종사자 1만9000명 증가…3년만에 최대폭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지난 2020년 3월 종사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지난 5월 1년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어 지난 6월에도 1만9000명 큰 폭으로 늘며 2개월째 순항 중이다. 지난 2019년(2만1000명) 이후 3년만에 최대폭 증가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 및 음식업점의 경우 6월 종사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5만1000명(-4.5%) 감소했다. 지난 5월(-3만1000명, -3.3%)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자료=고용노동부] 2021.07.29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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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종사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1.5%) 줄었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종사자 수도 9000명(-1.6%)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의료인력 수료가 늘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9000명, 5.2%) 종사자 수는 늘었다. 이와 함께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만명, 7.5%),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7000명, 5.2%) 종사자 수도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6월 사업체 종사자수 증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 유지, 전년동월 코로나19에 따른 종사자 수 감소가 지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6만5000명(0.4%) 증가했다. 또 임시일용근로자가 24만1000명(14.2%) 늘었고, 기타종사자도 1만7000명(1.5%)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578만4000명으로 23만명(1.5%) 늘었고, 300인 이상도 302만8000명으로 9만3000명(3.2%) 증가했다.
고용상황 변화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6월 중 입직자는 9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6000명(6.3%) 증가했다. 이직자도 90만1000명으로 5만명(5.8%)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 수가 8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4.7%), 이직자는 81만3000명(5.7%) 각각 늘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는 9만5000명으로 1만8000명(22.7%) 증가했고, 이직자도 8만8000명으로 6000명(7.7%) 늘었다.
입직 중 채용은 8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3000명(13.1%) 증가한 반면, 기타 입직은 6만1000명으로 4만7000명(-43.3%) 감소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9만3000명으로 4만5000명(18.1%), 비자발적 이직은 53만7000명으로 3만8000명(7.7%)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타 이직은 7만2000명으로 3만3000명(-31.6%) 줄었다.
◆ 5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341만8000원…전년비 4.0% 증가
5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1만8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0%(13만1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359만5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2%(14만4000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도 169만8000원으로 3.5%(5만7000원) 늘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이 316만1000원으로 3.9%(12만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 역시 472만6000원으로 3.9%(17만6000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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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609만7000원)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533만7000원) 순이다.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6만5000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44만4000원) 순이다.
한편 1~5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6만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4만2000원) 증가했다.
◆ 5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 151.9시간…전년비 1.7시간 증가
5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1.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7시간(1.1%)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1인당 157.5시간으로 1.9시간(1.2%), 임시일용근로자는 97.6시간으로 1.7시간(1.8%)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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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이 151.6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시간(1.1%)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53.2시간으로 1.8시간(1.2%) 늘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6.5시간)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167.1시간) 순이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27.2시간) ▲건설업(129.3시간) 순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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