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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당국, 통신 재개 3일만에 불법조업 정보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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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구 군 통신선도 기술적 문제 해결하고 정상통화

김용현 교수 "통신연결, 9.19 군사분야 합의 복원 흐름"

아시아투데이

남북 군사당국이 통신을 재개한지 3일째인 29일 오전 처음으로 서해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조업 선박 정보를 교환했다. 사진은 서해지구 군통신선이 연결된 지난 27일 우리 군 관계자가 팩시밀리를 통해 시험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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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 남북 군사당국이 통신을 재개한지 3일째만인 29일 오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물론 그동안 기술적인 문제로 정상적인 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던 동해지구 군 통신선까지 모두 정상 통화가 이뤄졌다. 또 이날 남북 군사당국간 통화에서는 처음으로 불법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교환도 이뤄졌다. 남북 군사당국간 본격 소통이 이뤄지면서 9·19 군사분야 합의 복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시험통화는 동해지구와 서해지구 모두 정상실시됐다”며 “서해지구에서는 불법조업선박에 대한 정보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통신선 연결 첫날인 27일과 다음날인 28일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결됐다, 끊어졌다를 반복했지만 이날 오전 이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남북 군사당국간 교환한 서해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정보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에 연결된 팩시밀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측은 남측이 매일 정기적인 시간에 호출하고 있는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에는 아직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 정상간 친서로 13개월간 끊어졌던 통신선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교환 등 남북군사당국간 소통이 진행되면서 중단됐던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발굴 등 9·19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북한학과)는 “지난해 6월 남북간 통신선이 단절되면서 그동안 남북이 합의했던 것들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이번 통신선 연결은 그 교착상태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당장 DMZ 남북 공동유해발굴 같은 9·19 군사분야 합의 사항이 한꺼번에 다 복원되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9·19 합의가 복원되는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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