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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에 'T멤버십' 싹 바꾸려던 SKT…'고객의 소리' 수용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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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개편에 고객 불만 커지자…'적립 vs 할인' 중 선택으로 계획 수정

추가 개발 시간 필요해 개편 도입 시점, 8월→4분기 연기

뉴스1

SK텔레콤이 24년만에 'T멤버십'을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뒤 원하는 제휴사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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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멤버십 서비스 출시 24년 만에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던 SK텔레콤이 한발 물러섰다. 고객 불만을 수용해 서비스 변경 계획을 수정한 것.

SK텔레콤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의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된 기존의 'T멤버십'을 포인트 적립·사용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공개한 이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을 내놓은 것이다.

SK텔레콤측은 "멤버십에 대한 일부 오해들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적립과 할인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했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불편함을 없애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 수정으로 당초 8월에 도입하려고 했던 신규 멤버십 프로그램은 추가 개발 과정 등의 시간이 필요해 4분기 중으로 도입 시점이 연기됐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할인형을 선택할 경우 기존 멤버십 혜택이 그대로 유지된다. 적립형을 선택할 경우 2000포인트 선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픈 시점에 맞춰 이벤트를 실시해 1000포인트를 기본 제공하고 별도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포인트도 제공한다. 여기에 전 고객에게 1000포인트도 추가 제공한다.

서비스 론칭 시점에 맞춰 적립률도 '두 배'로 늘린다. '파리바게뜨 20%', '도미노피자 50%', '뚜레쥬르 30%', 'VIPS 40%', 'CU 20%', '롯데월드 60%', '세븐일레븐 20%', 'Btv 40%', '야놀자 8%', '11번가 11%', '원스토어 20%' 등 멤버십 이용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4개 제휴사에서 기존 할인율보다 2배 수준의 적립률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아 자동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멸없는 포인트'도 운영한다.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설정하되 유효기간이 도래하더라도 포인트가 소멸되지 않도록 고객들에게 다양한 포인트 사용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도 기존보다 대폭 늘어난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30일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T멤버십을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로 개편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멤버십 회원들에게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고지했으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확대되자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취지에서 기존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하며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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