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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협한 난동자 제압한 대학생 등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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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위기 상황에서 몸을 던져 이웃 구한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인천 강화도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각목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압한 전세호(23·사진 맨 왼쪽) 씨와 경남 함안 광려천에서 물놀이하다 익사 위기에 놓인 초등학생 3명을 모두 구해낸 이동근(46·가운데) 씨, 수원시 영통구 상가 화재 현장에서 혼자서 소화기와 소화전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아 대형화재를 막은 김재관(45) 씨 3명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1.7.29.[포스코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위기 상황에서 이웃을 위해 홀로 몸을 던진 전세호(23), 이동근(46), 김재관(45) 씨 3명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5월 버스정류장에서 한 남성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인근에 주차된 차량과 버스정류장 유리를 파손하고, 중학생 등 지나가던 시민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몸을 던져 난동자를 경찰과 함께 제압해 추가 범행을 막았다.

제압 과정에서 안경이 깨지고 어깨를 다친 전씨는 "주위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각목을 뺏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다친 시민이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달 12일 경남 함안군 광려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중 초등학생 3명이 하천에 빠져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뛰어들어 3명을 연달아 구조했다. 이씨는 "두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의 생명을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떠올렸다.

김씨는 지난 10일 수원시 영통구 한 대형 상가에 들렀다가 인테리어 공사 자재 더미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10여 분간 혼자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초동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손가락 인대를 다치고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은 김씨는 "큰불로 번지면 인명피해가 커지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진화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 측은 "위기에 처한 우리 이웃을 위해 홀로 용감히 몸을 던진 3명은 각박해져 가는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울림을 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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