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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이 틀렸다...김진규-이상민-강윤성 잘해도 너무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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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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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추가발탁으로 소집된 선수들이 김학범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온두라스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보르도), 온두라스 수비진을 부순 이동준(울산현대)의 경기력도 대단했으나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준 김진규(부산아이파크)도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김진규는 김동현을 대신해 원두재와 3선에서 호흡을 맞추며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빌드업 과정에선 꾸준히 움직이며 동료들의 패스 선택지를 늘려줬고, 공격할 때는 과감하게 앞으로 전진해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도움을 줬다. 성실함을 무기로 한 압박도 일품이었다.

김진규를 가장 칭찬해주고 싶었던 점은 과감함이었다. 전진패스를 뿌리는데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공격적으로 올라가기로 판단하며 지체없이 전진했다. 수치로도 김진규는 압도적이었다. 권창훈과 함께 가장 많은 키패스(3회)를 기록했으며, 과감하게 패스를 넣었음에도 패스성공률은 무려 93.5%에 달했다.

놀라운 건 김진규는 도쿄 올림픽 선발 규정에 변화가 없었다면 뛰지도 못했을 선수라는 점이다. 원래 올림픽 규정상 출전 명단은 18인이다. 김학범 감독이 최초 18인을 선정했을 때 김진규는 명단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출정 명단을 22인으로 늘렸고, 김진규는 추가 발탁돼 도쿄행에 올랐다.

흥미롭게도 김진규처럼 추가 발탁된 선수들이 대단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비록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이상민(서울이랜드)도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인정받는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를 잘 막아줬다. 2차전부터는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이 빛나기 시작했다. 성실한 오버래핑과 투지 넘치는 수비력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에 공헌했다.

김학범호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8강에서 만날 멕시코를 넘고, 4강을 넘어 결승전까지 오르기 위해선 이들의 활약이 여기에 멈춰선 안된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자신들을 18인에서 제외시켰던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내야 한다. 지금까지는 그 선택이 틀렸다는 걸 입증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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