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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 4차 대유행 정점 예상 어려워···1차 목표는 하루 7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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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산세는 어느정도 억제···전국적 유행 제어에는 시간 걸릴 듯"

서울경제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언제 정점에 다다를지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통해 확산세를 어느 정도 억제했다고 평가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코로나19 유행 전망에 대해 “대유행의 정점 시기는 어떤 가정으로 시뮬레이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직은 언제가 정점이고 확진자가 얼마나 될지 제시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가 잘 이행될 경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 이후에는 환자 발생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방 접종률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도 상황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현행 거리두기의 효과에 대해선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이 2주 지난 시점에서 유행이 더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주가 지났는데도 예전만큼의 감소폭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해야 한다”며 “2·3차 유행과 비교해 이동량이 많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큰 상태에서 4단계가 시행됐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차 대유행 이전 시기의 확진자 규모가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대유행 직전인 7월 초순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수준이었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0시 기준 1,842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6일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3단계로 일괄 격상했다. 정부는 다음주에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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