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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스포츠타임] 토론토도 슈어저 번호표 뽑았다… 류현진과 원투펀치 가능할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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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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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제 맥스 슈어저(37·워싱턴)의 선택이 임박했다. 슈어저 영입전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토론토가 극적인 영입에 성공해 류현진(34)과 리그 최정상급 원투펀치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워싱턴은 슈어저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슈어저뿐만 아니라 팀의 미래인 후안 소토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모두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자세다. 슈어저 트레이드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음은 분명하다. 2015년 워싱턴과 7년 2억1000만 달러에 계약한 슈어저는 올해가 계약 기간 마지막 해다. 즉, 트레이드의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소’ 10개 팀이 슈어저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이슨 스탁에 따르면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보스턴, 탬파베이, 토론토, 휴스턴, 뉴욕 메츠는 확실하게 시장에 발을 담근 팀으로 지목됐다. 이 팀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거나, 혹은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을 활약했고, 그중 5년을 한 팀에서 활약했다. 10/5 룰에 따라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자동으로 획득했다. 즉, 워싱턴과 결국은 슈어저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슈어저와 에이전시가 2~3년 재계약을 제안할 팀을 이적 대상으로 선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만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부상 없이 건재한 슈어저이기에 가능한 배짱이기도 하다.

이왕 이적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은 강팀으로 행선지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슈어저는 서부 지역 팀을 선호한다는 보도도 나왔고, 여기에는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가 모셔갈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까지 보면 토론토행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토론토도 2~3년 안에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팀이다. 사실 올해도 아직은 늦지 않은 팀이다. 슈어저가 합류해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룬다면, 포스트시즌에 가기만 하면 가공할 만한 홈런 파워와 더불어 굉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토론토가 뽑은 번호표가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제 슈어저 트레이드 가능 시간은 48시간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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