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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피홈런 4개' 김광현, 5실점 부진…7월 ERA 2.28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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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클리블랜드 원정서 2⅔이닝 5실점 부진 '시즌 6패'

홈런 4방 맞고 와르르…7월의 투수 경쟁서 다소 멀어져

타선 침묵한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에 2대7 패배


노컷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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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7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했다.

김광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허용하며 5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7월 4경기에서 4승무패에 평균자책점 0.72를 올렸던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를 노릴 페이스였지만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김광현은 3회 2사까지 5피안타(홈런 4개)와 볼넷, 몸 맞은 공을 각각 1개씩 내주며 흔들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1로 치솟았다.

세인트루이스가 클리블랜드에 2대7로 패하면서 김광현은 시즌 6패(6승)를 기록했다.

7월의 평균자책점은 2.28로 치솟았다. 높아졌음에도 뛰어난 기록이지만 눈에 띄는 경쟁자가 다수 있어 이달의 투수 경쟁에서 다소 불리해졌다.

출발은 좋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김광현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클리블랜드의 거포 프랜밀 레예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이 홈런을 내준 건 지난 6월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이후 7경기 만에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딜런 칼슨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가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3회말에만 홈런을 3방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1사 후 어니 클레멘트를 몸 맞은 공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리드오프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다음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잡았지만 이후 호세 라미레즈와 레예스에게 연속타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이 후속타자에게도 안타를 맞자 마이크 쉴트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광현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클리블랜드는 김광현이 내려간 후 4회말 2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틴 선발 잭 플리삭과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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