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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저리거 없는 도미니카에 고전...한국도 이스라엘전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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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지형준 기자] 대표팀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07.23 /jpnews@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이 야구 강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지난 28일 일본 후쿠시마 아즈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1 도쿄 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A조 첫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일본을 정말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

그동안 올림픽에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을 금지해 온 메이저리그는 13년 만에 올림픽에 야구가 돌아온 올해에도 그러한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자국 프로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국과 일본 등이 이번 올림픽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전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없어도 전통적인 강팀들은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호세 바티스타를 비롯해 멜키 카브레라, 후안 프란시스코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전직 메이저리거들이 포진해있고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같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망주도 있다. 투수쪽에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C.C. 메르세데스, 앙헬 산체스(이상 요미우리)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개최국 일본은 도미니카 공화국 선발투수로 나선 메르세데스에게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히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3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맞이하며 정말로 개막전 충격패를 당할 뻔했지만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는 등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힘겹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프닝 라운드 B조에 속한 한국은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스라엘은 전통적인 야구 강팀은 아니다. 하지만 이안 킨슬러 등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한 선수가 소수 포진해 있고 유대인 특유의 끈끈함으로 뭉쳐 있는 팀이다. 4년 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한국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기며 1라운드에서 떨어뜨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서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일본도 보여줬듯 단판 승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방심은 금물이다. 김경문 감독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대표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카드로 첫 경기를 반드시 잡는다는 각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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