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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90즈' 어깨에 달린 대한민국 야구 올림픽 2연패[2020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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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제공|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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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90년생 선수들은 이미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거듭났다. KBO리그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고, 올림픽 2연패를 위해서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허경민(31), 박건우(31), 오지환(31), 박해민(31) 등 동갑내기 선수들의 손에 도쿄 올림픽 성패가 달렸다.

B조에 속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조별 예선 1차전 경기를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 대표팀은 오직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탓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 전까지 2연승을 거둬야한다. 쉽지 않은 상대와 맞붙지만 단기전 특성상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때문에 깜짝 스타 출현이 필요한 이유다.

해외 언론은 이정후와 강백호 등 20대 초반 선수들에 집중 견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20대 후반~30대 초반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특히 허경민, 박건우, 오지환, 박해민은 ‘신스틸러’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야구가 퇴출된 탓에, 올림픽 무대는 밟지 못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WBC 등 굵직한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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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허경민. 제공|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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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국내에서 치러진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어느 정도 구상을 마친 상태다. 연습경기에서 허경민은 3루수, 오지환은 유격수, 박해민은 중견수, 박건우는 대타나 대수비, 중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허경민은 국내 정상급 3루 자원이다. 수비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에 못지 않게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한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3을 기록했고, 세 차례 평가전에서도 타율 0.333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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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오지환. 제공|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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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4일 LG와 평가전에서 수비 도중 상대 선수 스파이크에 왼쪽 목이 찢기는 부상을 입었지만, 5바늘을 꿰맨 뒤 이튿날 키움 전에 정상 출장했다. 또 둘째를 출산했음에도 곧바로 대표팀에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다. 오지환의 열정은 사령탑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김 감독은 “훈련 기간 중 가장 돋보인 선수다. 타구 질도 좋았다. 정말 이를 악물고 훈련했다. 분명히 일을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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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박해민. 제공|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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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로 나서는 박해민은 톱타자 중책도 떠안을 전망이다. 상무와 키움 전에서 두 차례 1번 타자로 나섰고, 각각 멀티히트를 때렸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박해민의 역할과 활용도는 매우 높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내야수로 출전하는 박해민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지난 24일 LG 전에서 그는 2루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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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박건우. 제공|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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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의 활약도 중요하다.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설 수 있고, 주루 센스도 갖추고 있어 대주자로도 기용 가능하다. 이번 대표팀은 펀치력이 부족한 탓에, 작전 수행과 주루 플레이로 공격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벤치 싸움은 더 치열해진다. 이때 박건우의 활용 가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세대 교체 기로에 선 대표팀에서 ‘국대 90즈’의 역할은 중요하다. 막내라인과 베테랑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국제대회 경험을 올림픽에서 보여줄 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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