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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도 찜통더위에···훈련하던 美 고교 풋볼선수 경기장에 쓰러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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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오후 4시 기온 36도까지 올라

서울경제



미국에서 무더위 속 훈련을 하던 15세 고등학교 미식축구(풋볼) 선수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지아주 빕카운티 빕카운티 메이컨시 사우스웨스트고등학교의 풋볼선수 조슈아 아이보리 주니어(15)는 지난 26일 훈련 도중 경기장에서 쓰러졌다. 그는 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부검이 예정돼있다.

사우스웨스트고의 풋볼팀 훈련은 지난 26일 오후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메이컨시의 기온은 36도까지 올랐다. 이날은 조지아고교협회(GHSA)가 지정한 풋볼팀 훈련 시작일이었다. 조지아주 고교 운동대회를 주관하는 GHSA는 이날부터 훈련을 허용했으며, 올해 풋볼 정규시즌 시작일은 내달 20일로 정했다. 다만 더위를 고려해 첫 닷새 동안은 반소매와 반바지에 헬멧만 쓰고 훈련하도록 했다. 더위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보호구까지 착용하고 진행하는 훈련은 내달 2일부터 허용된다.

사우스웨스트고 교장 버나드 영은 지난 27일 편지를 통해 아이보리 주니어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보리 주니어는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교내 구성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었다”고 했다.

빕카운티 교육당국은 27일 하루 모든 운동을 중단시켰으며, 각 고교 운동부 코치진과 함께 훈련 절차와 수행 과정이 적절한지 검토하는 과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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