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접종 6개월 후 예방효과 96%→84%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져 접종 6개월 후에는 84%의 예방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로이터통신은 뉴욕주립대 연구팀의 논문이 담긴 의학저널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4만4천 명을 관찰한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는 접종 2개월 후에는 96%였지만, 6개월 뒤에는 84%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자 중 6개월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도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중증을 보이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는 6개월이 지난 후에도 97%로 높았습니다.

한편 화이자와 같은 기술로 백신을 제조한 모더나는 자사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후 예방효과가 90%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원 기자(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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