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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도미니카공 ‘자매 거포’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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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케냐와 심야대결 기분좋은 첫승

8강 가는 길, 오늘 복병 꺾어야

동아일보

도미니카공화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브라옐린(오른쪽)-히네이리 마르티네스 자매. 세계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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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경계주의보.’

첫 승을 신고한 여자 배구 대표팀 눈앞에 놓인 숙제다.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케냐와의 A조 조별예선에서 자정을 넘기는 승부 끝에 28일 3-0(25-14, 25-22, 26-24)으로 승리한 한국(세계랭킹 14위)은 29일 도미니카공화국(7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A조 6팀 중 4팀이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선 도미니카공화국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그러나 실력이 심상치 않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앞서 한국을 3-0으로 제압한 브라질과 27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한국과 달리 승점 1을 챙겼다.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레프트 브라옐린 마르티네스(25), 센터 히네이리 마르티네스(24) 자매가 꼽힌다. 브라질전에서도 브라옐린이 21점, 히네이리가 1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키 201cm의 언니 브라옐린의 높이를 가로막는 것이 중요하다. 마르티네스 자매는 오빠가 프로농구 선수이고, 삼촌도 농구인 출신으로 체육부 차관을 지내는 등 타고난 스포츠 DNA를 갖고 있다. 과거 ‘베띠’라는 등록명으로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베타니아 데라 크루스도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다.

주장 김연경도 “도미니카공화국의 빈틈이 없어 보인다. 높은 블로킹을 무기로 길목마다 수비를 잘 배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약점은 보인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선수를 공략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무릎 수술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해 케냐전 최다 득점(20점)을 기록한 라이트 김희진이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도쿄=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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