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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종합] '라디오스타' 조세호→이찬혁, 패션 철학 소개 "완성돼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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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라디오스타' 조세호, 악뮤 이찬혁, 이혜정, 김성일이 패션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눴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조세호, 악뮤 이찬혁, 이혜정, 김성일이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는 "오랜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올때마다 이상하게 긴장감이 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타이트함이 좋다. 구라 형님과의 묘한 분위기가 저를 성장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악뮤(AKMU) 이찬혁은 "동생하고 나왔던 게 5년 전인 것 같다. 그 때와 많이 달라졌다"라며 "군대에서 '라디오스타' 재방송을 보고 놀림을 엄청 많이 받았다. 엉덩이 춤을 추는 등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찬혁은 "예전엔 저를 찾기보다 동생 수현이의 밝음을 따라갔던 것 같다. 집에 가서 후회를 많이 했다"라며 "수현이 옆에 있으면 항상 우스운 사람이 됐던 것 같다. 지금은 저를 찾고 행복해졌다"라고 전했다.

모델 이혜정은 최근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남편 이희준이 송중기와 영화 '보고타'를 하며 친해졌다. 제가 연기를 배우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송중기가 감독님께 추천을 해주셨다"라며 "머리를 빨갛게 염색한 날 중기 씨에게 연락이 왔다. 조그만 역할이 있는데 괜찮냐고 묻더라 '나야 너무 영광이지'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송중기에게 감동을 받았다"라며 "당시 송중기는 촬영이 끝난 터라 가도 됐는데, 새벽 3시에도 제가 첫 촬영이고 하다 보니 남아줬더라. 눈이 충혈된 상태로 지켜봐 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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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국내 1호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은 "제가 취업했을 당시에는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 자체가 한국에 없었다. 첫 취직 후 명함을 만들 때 '스타일리스트'라고 적어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고, 그렇게 스타일리스트로 불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에 관해 김성일은 "디자이너는 무에서 유를 만든다면, 스타일리스트는 디자이너가 만든 유를 통해 새로운 유를 만든다고 보시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인 만큼 각각의 패션 철학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먼저 과거 명품으로 전신을 도배해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는 "허세와 자기과시였다. 상대적으로 일이 없었던 시기이기에 패션으로 도드라져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이제는 좀 프렌치 시크 스타일로 가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남편인 배우 이희준의 코디를 자신이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남편 옷장에 빨주노초파남보 등산복밖에 없었다"라며 "시상식 같은 경우 제가 패션을 조언해주고 있다. 주변에서 남편에게 스타일리스트가 바뀌었냐고 물었다더라.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이찬혁은 "저는 음악도 많이 모르고 패션도 잘 모른다. 다양한 걸 입어보기보다 내가 내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딱히 롤모델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외적으로 데뷔초와 많이 달라진 것과 관련 이찬혁은 "회사에서 주의를 받기도 했다. '외적으로 갑자기 너무 격차가 생기면 팬들이 부담스럽지 않을까?'라고 하시더라"라며 "그때와 지금의 저는 다르지 않나. 완성돼가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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