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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숏컷’ 페미 논쟁에...구혜선·류호정도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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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양궁에서 2관왕(혼성·여자 단체전)을 달성한 안산(20·광주여대)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스트 논쟁이 벌어지자 이에 분노한 여성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_숏컷_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조선일보

'여성_숏컷_캠페인'에 동참한 (왼쪽부터)류호정 정의당 의원, 배우 겸 화가 구혜선씨/류호정 의원·구혜선 인스타그램


최근 한 네티즌은 A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산의 숏컷 사진을 올린 뒤 “안산은 페미니스트 아니냐. 여대에 숏컷. 페미니스트 조건을 갖췄다”는 주장을 했다.

과거 안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는 질문에 안산은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했다.

이유를 밝혔음에도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숏컷’의 안산이 ‘페미니스트’라며 사이버 불링(온라인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을 가하고 있다.

이에 여성들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_숏컷_캠페인’을 하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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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심리학자 한지영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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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캠페인을 처음 제안한 여성은 신체심리학자 한지영씨다. 그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픽 여성 국대 선수 헤어스타일로 사상검증이라..”며 “우리 여성 선수 선전을 기원하며 여성_숏컷_캠페인 어떤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치인, 연예인 등도 동참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 저도 몇 년 동안 숏컷이었는데 요즘에는 기르고 있다. 그러고 싶어서다”라며 자신의 과거 숏컷 사진을 올렸다.

이어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다. 긴 머리, 짧은 머리, 염색한 머리,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다.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배우 겸 화가인 구혜선도 숏컷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숏컷 사진을 올린 뒤 “숏컷은 자유^^”라는 글을 올렸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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