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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증시, 혼조 속 소폭 상승 출발… 실적 호조·FOMC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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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28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1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4포인트(0.05%) 오른 3만5074.36을 기록했다.

조선비즈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다우 $35,000'라고 쓰인 모자를 쓰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35,000선을 돌파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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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13%) 떨어진 4395.90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3포인트(0.07%) 밀린 1만4649.85를 기록했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이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알파벳만이 3%가량 오르고 나머지 종목은 하락 중이다. 애플의 분기 순익은 작년 동기의 2배에 달했고, 아이폰 판매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S도 분기 순익이 47%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고, 매출과 순익도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다. 알파벳도 순익이 거의 3배가량 증가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개장 전 발표된 맥도널드와 화이자, 보잉의 주가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맥도널드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화이자는 예상치를 웃돈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를 이유로 올해 전체 순익과 매출 전망치를 상향했다. 맥도널드 주가는 2%가량 하락했고, 화이자 주가는 2% 상승 중이다. 보잉은 6개 분기 연속 손실에서 7번째 분기 만에 순이익 전환에 성공했고 주가는 5% 이상 뛰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동부시간 오후 2시쯤 나오는 FOMC의 금리 결정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이날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관련해 추가적인 힌트를 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오후 2시 30분에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정책의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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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세 전광판의 모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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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통신과 산업, 금융 관련주가 상승 중이고,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가 여전히 진입할 기회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네타그룹의 아오이핀 데빗 최고투자책임자는 “지금 당장은 전반적인 방향 잡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많은 자금이 측면에서 대기하고 있고, 진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강한 지지를 제공하며 이는 어떠한 조정도 상당히 단기에 그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5%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6%가량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4% 상승 중이다.

국제 유가도 강세를 보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6% 오른 배럴당 71.98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4% 오른 배럴당 74.81달러에 거래됐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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