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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아스널 픽' 이탈리아 MF, 결국 유벤투스 간다...'합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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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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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스널행이 유력했던 마누엘 로카텔리(23)가 끝내 유벤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90min'은 28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사수올로의 미드필더 로카텔리와 계약할 예정이며 3,500만 유로(약 477억 원)의 이적료에 추가 보너스가 붙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은 로카텔리를 데려오기 위해 분투했지만 사수올로는 4,000만 유로(약 545억 원)의 금액을 고수했다. 사수올로는 영입 옵션이 있는 다년 임대를 제시한 유벤투스의 제안을 수락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카텔리는 2016년 AC밀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지만 주로 로테이션에 그쳤다. 결국 2019년 사수올로에 새 둥지를 튼 로카텔리는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를 누볐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포지션에도 지난 시즌 7개의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맹활약은 아주리 군단에도 이어졌다. 로카텔리는 유로 2020에서 5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선 90%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함께 멀티골을 작렬하며 '스타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유로 이후 로카텔리는 이탈리아의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 몸값 역시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550만 유로(약 210억 원)였던 로카텔리의 몸값은 현재 3,500만 유로(약 475억 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유벤투스는 급상승한 이적료를 지불해서라도 로카텔리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널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이달 초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로카텔리는 유벤투스행을 원하지만 지오반니 카르네발리 사우올로 최고 경영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외의 리그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밖 클럽과 협상 중이며, 빠르게 진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라며 아스널 이적에 무게를 더했다.

이번 여름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한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다니 세바요스의 중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과도 접촉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아스널은 로카텔리의 영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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