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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황선우, 아시아 신기록으로 자유형 100m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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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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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떠오르는 스타 황선우는 메달과 관계 없이 이미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을 아시아 최고기록으로 통과한 겁니다. 내일 결승전에서도 당찬 활약이 기대되는데 특히 황선우의 독특한 수영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황선우의 기록 행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50m 턴 지점을 네 번째로 돌았지만,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47초56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입니다.

아시아 선수가 결승에 오른 건 1956년 멜버른대회 이후 65년만이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황선우의 탱크 같은 추진력은 엇박자 수영으로 불리는 '로핑 영법'에서 나옵니다.

로핑 영법은 스트로크 한 쪽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는 영법을 말하는데, 오른쪽으로 호흡하는 황선우는 반대인 왼팔을 좀 더 깊이 물속으로 집어 넣어줍니다.

'수영황제' 펠프스가 구사해 잘 알려진 로핑 영법은, 체력 소모가 크지만 순간적으로 힘을 붙일 수 있어 단거리 선수인 황선우에게 최적화된 영법입니다.

이병훈 / 서울체고 수영 감독 (황선우 스승)
"로핑 영법이 엇박자 영법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리드미컬한 것이거든요. 물의 저항력을 줄여주면서도 추진력을 극대화 할수 있는…."

장거리가 주 종목이었던 박태환은 좌우 밸런스를 기반으로 한 기본 영법을 선호했습니다.

황선우는 내일 오전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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