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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별별 올림pick] 스포츠맨십도 '월계관 반지'도 빛난 여자 펜싱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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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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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달을 딸 걸 알고 있었던 걸까요? 도쿄에 월계관 반지를 준비해 간 반지 원정대가 있습니다.

별별 올림픽,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만큼 궁금한 뒷 이야기, 별난 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 스포츠맨십도 '월계관 반지'도 빛난 여자 펜싱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은 끝났지만 잔잔한 여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 정신 제대로 보여줬다, 이런 평가가 많았는데요.

중국 선수 줄이 엉킨 걸 최인정 선수가 풀어주기도 하고요.

송세라 선수가 균형을 잃자 이렇게 에스토니아 선수가 잡아주기도 합니다.

우리 선수들, 명승부 끝에 얻은 은메달이라 더 값진데요.

올림픽 한 달 전에 맞춘 월계관 반지, 새끼 손가락에 나눠 끼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 골판지 와르르, 빨래방 우르르…선수촌 '극한생활'

200kg까지 견딜 수 있다던 골판지 침대.

역도 109kg급 진윤성 선수가 쓰는 침대는 벌써 이렇게 가라앉았습니다.

침대 쓴 지 일주일도 안 된 건데, 경기 때까지 '제발 일주일만 버텨다오' 침대에 애원하기도 했고요.

다른 나라 선수들은 '몇 명까지 올라갈 수 있나' 이런 실험까지 벌였습니다.

침대뿐 아니죠, 선수촌에서는 빨래마저 속을 썩인다고 합니다.

빨래 하려고 1시간 반 줄서는 건 물론이고, 세탁 시설에서 옷을 잃어버리기도 해서 직접 욕실에서 손빨래 하는 선수들도 등장했습니다.

■ 무관중에 주인 잃은 도시락…"수천 개씩 버려진다"

매일 새벽, 수천 명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도쿄경기장으로 배달되지만 그대로 버려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음식이 경기장에 도착하면 유통기한 지날 때까지 방치했다가 폐기한다는데요.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치러지면서 자원봉사자 수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미리 주문 취소하거나 수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까운 음식들이 버려지고 있는 겁니다.

차라리 빈곤층에 도시락 나눠주라는 의견도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별별 올림픽이었습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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