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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부 "주택 가격 '고점'…대출 조이고 공급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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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값이 고점에 달해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으니 추격 매수에 신중해 달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실수요와 무관한 대출은 조이고, 사전 청약 물량 확대와 추가 택지 확보 등 주택 공급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집값 상승은 수급 요인 외에 심리 요인이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기대 심리와 투기 수요, 불법 거래가 비중 있게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상황에서는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는 없다 하겠습니다.]

주택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올해 입주물량이 전국 46만 호, 서울 8만3천 호인 만큼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추가적인 택지 확보 등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2023년부터 매년 50만 호 넘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3기 신도시 등 이미 발표한 공공택지 지구는 연말까지 지구계획을 확정합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13만 호의 택지 계획도 다음 달 입지와 물량을 공개합니다.

사전 청약 대상을 공공택지 민영주택과 2·4대책 도심공급 물량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반면, 실수요와 무관한 대출은 더욱 조입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금융업권 간 규제가 다른 점을 이용한 제2금융권의 대출 확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내부정보 불법활용과 허위계약 등 4대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는 연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민병주>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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