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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첫 상대는 은퇴한 투수코치...이스라엘 선발 모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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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한국야구의 도쿄올림픽 첫 상대인 이스라엘이 장신 투수를 선발 카드로 꺼냈다.

에릭 홀츠 이스라엘 감독은 2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올림픽 야구 B조 오프닝 라운드 첫 경기 한국전 선발로 우완 존 모스콧(30)을 예고했다. 한국 우완 원태인(21)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193cm 장신의 우완 투수 모스콧은 지난 2012년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은 뒤 2015년 빅리그 데뷔했다.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통산 8경기에 등판, 1승4패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어깨 견갑골 수술에 이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부상에 발목 잡혔다. 2017년부터 재활로 등판 기록이 없고, 2019년 3월 은퇴를 선언했다.

신시내티의 루키 팀과 트리플A 팀을 오가는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모스콧은 그러나 야구공을 완전히 놓지 않았다. 이스라엘 대표팀 부름을 받아 2019년 유럽야구선수권대회, 올림픽 아프리카-유럽 지역 예선에서 투수로 나섰다.

특히 올림픽 예선에서 강호 네덜란드전에 선발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하며 이스라엘의 예선 1위와 첫 올림픽 진출을 이끌었다. 모스콧은 이달 초 유태계 매체 '더 포워드'를 통해 "팀 우승을 위해 마지막으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메달을 따고,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필승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평균 90~94마일(145~151km)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서클체인지업을 구사하는 모스콧은 2019년 9월 예선 이후 2년 가깝게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최근 미국 캠프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갖긴 했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으로서는 경기 초반 모스콧이 감각을 찾기 전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은 지난 2017년 고척 안방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선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당시 첫 경기 이스라엘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 패한 게 불행의 씨앗이었다. 4년 전 이스라엘에 일격을 당한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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