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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괴기맨숀' 층간소음→곰팡이, 떡밥만으로도 무서운 일상 공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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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우리 현실에 바짝 다가간 일상 공포물이 찾아온다.

28일 온라인을 통해 2021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하 '괴기맨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바른 감독과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성준 분)가 관리인(김홍파)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지난 6월 극장판이 개봉한 가운데 '디 오리지널'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들의 공포 엔딩, 새로운 에피소드를 포함시켰다. 관람가도 15세에서 19세로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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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에피소드는 504호 이창훈이 주인공인 '층간소음' 편이다. 이창훈은 "밑에서 애들이 계속 소리를 내서 신경 쓰이는 이야기를 다뤘다. 본인이 스트레스에 몰리다 보니 소리를 듣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바른 감독은 "첫 포문을 여는 에피소드인 만큼 캐스팅 고민이 가장 컸다. 또한 미술도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간 세트다. 특히 사운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무서운 사운 드를 들려주기보다는 인물의 호흡이나 마룻바닥을 걸었을 때 나는 미세한 소리처럼 일상적인 소음을 들려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소진이 주인공인 907호 '샤워실' 편이다. 박소진은 "빠져서는 안 될 사랑에 빠진 사람을 연기했다.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는데 그 남자가 어느 날 비를 잔뜩 맞고 찾아와서 와이프가 알게 됐으니 며칠 동안 숨겨달라고 한다. 약국에서 일을 하고 돌아오니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 남자가 샤워를 하고 있는데 무슨 말만 해도 같은 말만 하게 된다"며 "궁금하다면 방송을 꼭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충격적인 결말이 있다.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장면이 드라마에서는 나오니까 꼭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408호 '센서등' 편과 1014호 '문자' 편도 섬뜩한 공포를 유발한다. 김홍파와 성준은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자리하지 않은 관계로 대신 설명을 이어갔다. 먼저 김홍파는 "'센서등' 편은 고등학생과 엄마가 함께 사는 집의 이야기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려는 학생인데 어느날 센서등이 깜빡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준은 "'문자'편은 발레리나와 뮤지션 커플의 이야기다. 어느 날 발레리나 여자가 실종이 되고, 실종된 사람으로부터 문자가 오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조바른 감독은 19금 시청 등급이 된 이유가 이 편에 있다며 "진짜 무서운 장면이 나온다"고 힌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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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호 '배수구' 편은 서현우가 주인공이다. 서현우는 "저는 부동산 중개인으로 주민분들을 이 맨숀에 소개시킨 사람이다. 솔로로 지내는데 보물단지가 하나 있다. 바로 반려견, 반려묘도 아닌 반려 인형과 함께 산다. 같이 밥도 먹고 대화를 나누는 남자다. 어느 날 혼자 사는 집 싱크대 배수구에 여자 머리카락이 나오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이석형이 주인공인 604호의 '곰팡이' 편이다. 조바른 감독은 "해외 유학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주인공이 갈 곳이 없어서 과거 그렇게 친하지 않았던 친구의 맨션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집에 곰팡이가 너무 많고 습한데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오랜 만에 만난 친구가 썩은 음식을 먹는 기괴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이 에피소드에는 분장에 유튜버 이사배 씨가 도움을 줬다"고 소개했다. 이석형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방문했다는 박소진은 "분장이 너무 섬세하고 진짜 같아서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쳤다. 어디가 간지러운지 모르겠는데 간지러운 불편함이 느껴지는 에피소드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바른 감독은 "'괴기맨숀'은 시즌2를 염두하고 제작됐다"며 "각 편마다 2편으로 이어지는 떡밥들이 존재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썸머 드라마 콜라주'는 KT가 직접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신작 드라마를 엄선해 KT 그룹의 콘텐츠 플랫폼인 IPTV ‘올레tv’, OTT 서비스 ‘Seezn’, 종합예능채널 ‘SKY’, 위성방송 ‘Skylife’에서 독점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SKY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올레tv, Seezn, Skylife에서 VOD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 =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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