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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아태법인 3곳, 현지 당국 인가 획득한 정식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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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APAC 페이퍼컴퍼니·환치기 가능성 의혹에 반박

(지디넷코리아=임유경 기자)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제기된 업비트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3개 법인의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나섰다. 업비트 APAC 3개 법인은 현지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획득한 정식 사업자인데, 실체가 없다는 의혹은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다.

또, 두나무 본사가 업비트 APAC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환치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두나무는 3개 법인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두나무는 28일 "회사는 업비트 APAC과 지분관계가 아닌 사업제휴 관계에 있으며, 업비트 APAC 각 법인은 현지 당국의 인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앞서 일각에서 업비트 APAC 내 3개 법인인 '업비트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이 현지에 직원도 없고 서비스 운영을 위한 서버도 없는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현지 법인은 실체가 없고 사실상 두나무 본사가 운영하고 있어 본사와 해외 법인 간 환치기가 가능할 수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지디넷코리아

업비트 태국은 태국SEC의 디지털자산 사업 4개 부분 인허가를 획득했다.



"두나무와 업비트 APAC 지분관계 없다...해외 송금 거부로 투자하고 싶어도 못해"

두나무는 이런 의혹이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다. 일단 업비트 APAC이 두나무와 지분 관계 없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두나무는 APAC 법인 설립을 위해 해외로 투자금을 송금하려 했으나, 다수의 은행에서 송금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 투자가 무산됐다. 이후 업비트 APAC의 김국현 대표가 약 5억원을 투자해 설립됐다. 업비트 APAC은 싱가포르 법인을 먼저 설립한 이후 인도네시아 및 태국 자회사는 현지인 파트너들과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설립했다.

업비트와 업비트 APAC 간 환치기 가능성에 대해도 부정했다. 업비트와 업비트 APAC 3개 법인이 오더북(호가창)을 연동해 회원들의 주문 접수 매칭해주고 있지만, 오더북 공유로 환치기는 불가능하다는 강조했다. 이는 "한국에서 테슬라 주식 매수를 위해 나스닥 시장에 주문 넣는 과정과 비교하면, 업비트는 나스닥의 역할, 해외 제휴 거래소는 한국의 해외 주식 거래 플랫폼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업비트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 모두 현지 금융당국 인허가 획득한 정식 사업자"

업비트 APAC 3개 법인이 실체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3개 법인은 각국의 인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정식 사업자"라며 정면 반박했다.

실제 인허가 여부는 각국 감독기관의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있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현지 금융당국 MAS의 금융당국지불서비스법을 준수하고, 통화감독청으로부터 기존 사업자 지위를 인정받고 면제사업자로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MAS 가 지정하는 금융섹터 기술 및 혁신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로 선정돼, 보조금으로 4만3천 싱가포르달러(SGD)를 수령하기도 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 역시 당국에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정식 등록을 완료하고, 현지 상품선물거래규제국에서 인정한 13개 합법 거래소 중 하나로 서비스 중이다.

업비트 태국은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감독하는 디지털 자산 사업 분야 중 ▲디지털 자산 거래소 ▲디지털 토큰 거래소 ▲디지털 자산 위탁매매 ▲디지털 토큰 위탁매매 총 4개에 대한 본인가를 모두 획득했다. 4개 본인가를 모두 획득한 경우는 업비트 태국이 최초다.

임유경 기자(ly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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