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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태국 관광객, 코로나19 이후 ‘대구·경북으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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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배경 태국 드라마 ‘프라우묵’방콕 최고시청률 기록

제3회 대구시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 개최

아주경제

대구·경북 배경 중 김광석길에서 태국 TV 드라마 ‘프라우묵’이 태국의 인기스타 부아 나린띱(Bua Nalinthip, 여자 주연배우)과 폰 나와쉬(Pon Nawasch, 남자 주연배우)의 출연으로 녹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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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지난 2019년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태국을 직접 방문해 펼친 대구·경북 공동 관광마케팅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태국 TV 드라마 ‘프라우묵’이 지난 5월부터 현지 지상파 채널을 통해 약 2개월간 방송, 흥행을 거두며 종영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태국의 인기스타 부아 나린띱(Bua Nalinthip, 여자 주연배우)과 폰 나와쉬(Pon Nawasch, 남자 주연배우)의 출연으로 큰 화제가 된 ‘프라우묵’으로, 여주인공 ‘프라우묵’이 진실한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이다.

드라마에서 대구의 동성로, 근대 골목, 김광석 거리, 디아크와 경북의 경주 황리단길, 동국대 경주 캠퍼스, 경주역사지구 핑크뮬리 등 11월의 대구와 경북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곳곳에 담아 태국 안방에 송출됐다.

이 드라마에 코로나 이전의 대구·경북의 일상과 가을풍경이 담긴 것은 지난 2019년 5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대비해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태국 현지 홍보활동을 하며 끌어낸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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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태국을 직접 방문해 프라우묵 제작진, 출연진과 토크쇼 펼치며 대구·경북 공동 관광마케팅의 결과물로 ‘프라우묵’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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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함께 드라마 촬영지로 대구·경북을 소개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고, 그에 따라 11월 해당 드라마 촬영팀이 대구를 방문해 촬영이 이루어졌다.

이 드라마는 애초 2020년 방영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으로 인해 제작 기간이 지연돼 올해 5월 10일 첫 방송이 이루어졌고, 회당 방콕 최고 TV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 시청률 1위, CH3 PLUS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채널을 통한 누적 시청조회 수 4천2백만 회로 채널 내 드라마 순위 1위, 회차별 유튜브 평균 50만 회 시청을 기록하는 등 태국 현지에서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으로도 방영됐다.

대구시가 2021년 5월 실시한 ‘해외 주요 관광시장 대구 관광 인식 실태조사’에서 태국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의 대구 여행 관련 인식 변화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인식에 따르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태국은 ‘트래블버블’ 체결 시 대구를 적극적으로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71.1%로 가장 높았다.

대구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협업을 통해 프라우묵 주연배우가 출연하는 ‘Following Praomook Footprint(가제)’를 기획, 드라마 촬영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대구의 음식, 쇼핑, 관광 정보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CH3 Plus OTT 채널을 통해 8월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유행 전 대구를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가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현지에서 방영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지금은 자유롭게 여행할 수는 없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태국뿐만 아니라 주요 해외 관광시장의 잠재관광객들에게 대구의 브랜드를 심어줄 수 있는 마케팅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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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구시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달성군의 ‘캠핑카로 떠나는 달성 가족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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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시는 ‘2021년 대구시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를 지난 23일 시청별관에서 개최하고,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우수시책 3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가 우리 사회 초저출산 문제가 이슈화됨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대구시와 구·군이 저출산 대응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구·군 우수시책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3번째를 맞았다.

이에 대회는 구·군의 8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적정성, 확산성, 추진성과, 인식개선 등에 대해 서면 자료와 발표심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3건의 우수시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우수시책은 대구시 자체 시상과 함께 유인책으로 포상금이 지급되며, 이 중 최우수상 1건은 8월에 진행되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먼저 최우수상의 수상은 달성군의 ‘캠핑카로 떠나는 달성 가족여행’이 최고점을 받아 선정됐다.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과 ‘다둥이 가정 캠핑카 지원’ 사업은 달성군이 농어촌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다문화가족이 많고, 가족여행이 어려운 다둥이 가족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가족 친화적인 환경조성으로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우수상은 대구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21.6.10), ‘아동친화매장 인증사업’ 등 아동 권리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 달서구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는 행복한 달서’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북구의 ‘가족사랑 아동 뮤지컬 ‘아기돼지 삼남매’ 영상 제작’ 사업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코로나 시대 비대면 환경에 맞춘 온라인 홍보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구·군의 다양한 사례가 대구 전 지역에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단편적인 사업으로 끝나지 않고 사업이 확대·발전해 저출산 대응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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