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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마운 아내" 박수홍, 갈등 딛고 결혼으로 새 출발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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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수홍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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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며 품절남 대열에 올랐다. 가정사를 딛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그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인 29일 반려묘 박다홍의 SNS에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내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제는 가장으로, 남편으로, 내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며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 감정에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내 곁을 묵묵히 함께해 준 사람을 책임지려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며 "내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달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수홍을 향한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 박진홍 대표와의 갈등을 털어놓은 터라 응원은 더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이 수십 년간 100억 원대의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형 부부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후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홍 대표는 박수홍의 여자친구 등 사생활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한 박수홍에게 응원이 이어지는 것.

박수홍의 절친한 동료인 손헌수도 적극 축하에 나섰다. 손헌수는 28일 자신의 SNS에 "나에겐 너무나 행복한 날이다. 지금 땡볕에서 일하면서도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며 "20년 전부터 꿈꿔왔던 형수님이 생겼다. 이렇게 현명하고 멋진 여성이 있을까 싶다"고 적었다.

이어 "본인에 대한 수많은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괴롭혀도 박수홍이 약해질까 봐 늘 웃으며 농담을 던지는 담대한 분이다. 옆에서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형수님이 없었다면 감당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박수홍이 위험한 선택을 했을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을 살려준 은인 같다. 이런 분과 박수홍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축하가 쏟아지자 박수홍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하다. 2018년 12월, 저희 부부 이어준 고마운 사람, 지현이의 소개로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 그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 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내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잘 살겠다. 고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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