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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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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외 라리가 구단 원한다(발렌시아 매체) [올림픽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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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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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이 올림픽에 집중하고 있지만 발렌시아는 그 누구보다 이강인 때문에 속이 타고 있다. 여전히 그는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 현지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28일(한국시각)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절한 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 내내 이강인의 재계약 이슈는 발렌시아 내에 중요한 이슈였다. 발렌시아는 2018년 당시 17세의 어린 나이에 출중한 기량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강인을 2022년 여름까지 붙잡는 1군 계약을 맺었다. 당시 바이아웃 금액이 8천만 유로(약 1091억 원)에 달할 만큼 그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그 후에 발렌시아의 구단 상황은 나빠졌다. 이강인을 1군에 콜업시키며 중용했던 마르셀리노 감독이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팀을 떠났고 팀의 핵심 선수였던 다니 파레호는 헐값에 지역 라이벌 팀인 비야레알에 팔려나갔다. 이강인의 절친인 페란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이강인은 2020/21시즌 내내 구단의 재계약을 거절하면서도 출장 시간을 보장받길 원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 1,267분 출장에 그쳤다. 그는 주전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했고 이적을 추진했다. 프랑스, 스페인의 여러 팀과 연결됐지만, 매체는 "실제로 들어온 오퍼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발렌시아는 불리한 위치에 있다. 이강인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단은 이강인이 구단에 복귀하면 곧바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제안을 받아보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이강인은 라리가에 남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스페인을 떠나 다른 국가에서 언어, 관습 등 새롭게 적응하는 과정을 피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이강인의 이탈은 새롭게 들어온 호세 보르달라스를 비롯한 코치진들의 계획에 핵심이 될 것이다. 이강인이 갖고 있는 비EU 쿼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보르달라스 감독이 고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빠지는 비EU 쿼터 자리에 마우로 아람바리(헤타페), 혹은 제페르손 레르마(본머스)를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도쿄올림픽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그는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남자축구 B조 최종전 온두라스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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